바이러스 해결을 위한 아마존의 비밀 프로젝트
코로나 바이러스가 미국에도 확산되면서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일부 IT 대기업들이 재택근무에 나섰습니다.
또한 기부가로도 잘 알려진 빌 게이츠 역시 최근 코로나 검출과 치료, 그리고 백신 개발을 위해 1억 달러를 기부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인류의 건강을 해치는 또 다른 문제에 대한 해결에 나선 기업이 있습니다.
이 기업은 바로 아마존. 아마존은 오래 전부터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습니다.
아마존 내 비밀 프로젝트
아마존 내 비밀 그룹인 그랜드 캘린지 (Grand Challenge) 내에서 진행되고 있는 프로젝트로 프로그램 진행자들 사이에서는 프로젝트 거즌하이트 (Project Gesendheit)로 불립니다.
일명 감기 프로젝트입니다. 인류가 겪고 있는 가장 흔한 질병 중의 하나를 치료하는 프로젝트로 아마존은 치료제 개발에 힘쓰고 있습니다.
회사 내의 클라우드 사업부인 AWS에 위치한 연구 개발 그룹인 그랜드 챌린지에서 현재 100명 이상의 인원이 연구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흔한 질병이 주는 손실
미시간 대학 (University of Michigan)의 2003년 연구에 따르면 감기는 의료 기관 이용과 생산성 손실로 인해 미국 경제에 미치는 손실이 연간 400억 달러 이상이 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후로 이미 많은 시간이 지난 만큼 금액은 더 높을 것이고, 또한 미국 뿐 아니라 전 세계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했을 때 감기가 미치는 손실은 천문학적인 금액일 것으로 측정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7일 이상 지속되는 이 질병은 학생들의 경우, 2억 일 이상의 학교 결석을 의미하며, 종종 부모들도 함께 집에 있어야 하는 만큼 의료비 뿐 아니라 생산성의 손실 또한 엄청나다는 의미입니다.
IT 기업의 바이러스 접근법
현재 코드명 1492로 알려진 이 그룹은 알파벳의 R&D 그룹인 구글 X를 이끌었던 바박 파비즈(Babak Parviz) 가 이끌고 있습니다.
건강관리 분야는 미국에서만 3.5조 달러 규모의 시장으로 미국 내 다양한 IT 기업들도 이 분야에 대한 관심을 표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감기는 75%의 경우 리노 바이러스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건강 관리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멘로 벤처스 (Menlo Ventures)는 일반적으로 이 질병에 걸리게 하는 바이러스의 종류가 너무 많기 때문에 완전한 치료가 불가능하다 라고 언급했습니다.
현재까지 밝혀진 바에 의하면 160여 가지의 리노 바이러스 균주가 있습니다.
아마존의 의료 서비스
멘로 벤처스는 아마존 같은 회사의 경우 일반적인 바이러스 변종에 초점을 맞출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 접근 방식이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감기의 경우 돌연변이에 걸리기 쉽고 이러한 돌연변이의 경우 약물에 대한 내성이 쉽게 생기기 때문입니다.
현재 아마존은 회사 전체에서 다양한 건강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직원을 위한 가상 의료 클리닉인 아마존 케어 (Amazon Care)를 운영하고 있으며, 실제 집으로 간호사의 방문도 가능합니다.
2018년 인수한 인터넷 약국인 필팩 (PillPack)을 보유하고 있으며, 음성 보조 기기인 알렉사와 연관된 건강 그룹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바이러스에 대한 연구
하지만 이렇게 감기 치료법에 관심을 가지고 곳은 단지 아마존 뿐 만은 아닙니다. 스탠포드 대학과 캘릭포니아 대학의 연구원들도 치료법을 연구 중입니다.
또한 마크 저커버그와 그의 부인인 프리실라 챈이 자금을 지원하는 챈 저커버그 바이오허브 (Chan Zuckerberg Biohub) 역시 연구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직 인류가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한 감기를 비롯한 다양한 바이러스. 과연 IT 기업의 힘으로 해결책을 발견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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