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가 지수: 러셀 2000 지수 및 ETF (IWM / VTWO)
한국에 코스피 200, 코스닥 100 등의 지수가 있듯이 미국 증시 역시 S&P 500, 다우지수 및 나스닥 100 등 다양한 주가 지수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주가 지수는 대부분 각 산업을 대표하는 시가총액 상위 기업들로 이루어지며 경기 전반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도 사용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미 미국에는 미국의 전반적인 산업을 대표하는 S&P 500 지수와 다우지수 등 다양한 지수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지수들이 이미 존재함에도 왜 러셀 2000 지수를 만든 것일까요?
과연 기존의 미국 주가 지수와는 어떤 점이 다를까요?
1. 러셀 2000 지수
흔히 미국 주식 시장을 대변하는 3대 주가 지수로 S&P 500, 나스닥 100, 그리고 러셀 2000 지수를 꼽습니다.
러셀 2000이 S&P 500나 나스닥 100과의 다른 점은 바로 구성 종목의 사이즈입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S&P 500나 나스닥 100 등의 종목은 모두 시가총액 상위의 대형 기업들의 주식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에 비해 러셀 지수는 중소기업들을 추적하도록 만들어진 지수입니다. 1984년 프랭크 러셀 컴퍼니에 의해 만들어진 러셀 지수는 2,000개의 중소형 종목으로만 구성되어 있습니다.
2. S&P 500/나스닥 100 과의 시가총액 차이
미국 상위 500개 기업으로 이루어진 S&P 500 지수와 나스닥 상장 상위 100개로 이루어진 나스닥 100은 미국을 대표하는 대형 기업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아마존, 페이스북, 넷플릭스, 알파벳 등 세계적인 기업으로 이루어진 까닭에 시가총액 역시 천문학적인 숫자를 나타냅니다.
이에 비해 러셀 2000 지수는 우리가 흔히 들어보지 못했던 미국의 중소기업들로 카이트 제약과 MKS 인스트루먼트 등 미국의 소형 성장주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나스닥 100이 상위 100개 기술 기업으로 이루어진 것과 비교하여 S&P 500와 러셀 2000은 미국 사회를 대변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별로 나누어 기업들을 선별하여 구성한 것이 특징입니다.
러셀 2000은 이렇게 분야별로 다양한 종목들을 모아 놓음으로써 미국의 대표 중소기업에 대한 포지션을 구축한 지수라고 볼 수 있습니다.
3. 러셀 2000 ETF
만일 미국 기술주에 관심이 있다면 나스닥 100 지수를 추종하는 ETF에 투자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하지만 미국 경제 전체의 일자리 창출과 성장하는 중소 기업에 투자를 원한다면 러셀 2000을 추종하는 아래의 ETF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1) IWM
IWM은 미국 중소기업에 투자하는 최고의 ETF로 가장 다각화된 상품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미국 중소기업에 투자하는 ETF로 시가총액 기준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2) VTWO
수수료가 저렴하기로 유명한 뱅가드 펀드에서 만든 상품으로 러셀 2000을 추종하는 상품 중 시가총액 기준 2위로 알려져 있습니다.
중소기업에 투자하는 ETF 중 가장 거래량이 많은 ETF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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