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의 발전과 함께 성장하는 핀테크 기업. 호주에서는 어떤 신생 기업들이 생겨나고 있을까요?
호주 멜버른의 직장인이었던 잭 장 (Jack Zhang)과 맥스 리 (Max Li). 이들이 부업을 하기로 결정했을 때 그들의 눈에 들어온 것은 바로 커피숍을 오픈 하는 것이었습니다.
커피를 유독 좋아하는 호주인들의 취향을 고려한 결정이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그들이 해외에서 커피잔을 수입하는 과정에서 발생했습니다. 바로 해외 송금과 환전으로 발생하는 막대한 수수료의 벽을 경험한 것입니다.
커피숍 에서 핀테크 기업 으로의 전환
그들은 만일 자신들에게도 힘든 경험이라면 다른 소기업 운영자들에게도 힘든 일일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대학 친구들과 팀을 이루어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습니다.
그래서 만든 소상공인을 위한 국가 간 송금과 환전 수수료의 최소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기업 에어월렉스 (Airwallex).
예를 들어 해외 사업을 하고 있는 사업주가 해외 통장에 있는 자금을 본사로 환전하여 송금하고자 할 때 보통의 경우 송금액에 따른 수수료와 더불어 은행에 환전 비용을 함께 지불해야 합니다.
하지만 에어월렉스 시스템을 따르면 기존 은행이 살 때와 팔 때의 환율을 구별하여 수수료를 부과하는 것과 달리 중간 환율을 적용 시킵니다.
자신들이 겪은 불편함을 사업 아이디어로
은행간 거래 환율을 일반 비즈니스에도 적용하는 것으로 이렇게 함으로써 사업주들은 환전 수수료의 90%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미 비슷한 모델은 존재합니다. 2011년 설립된 트랜스퍼와이즈 (TransferWise)는 각각 화폐가 필요한 사람들을 연결시키고 작은 수수료를 받는 동시에 은행간 거래되는 환율로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 참고의 글
트랜스퍼와이즈 (TransferWise): 우연한 실수로 시작된 20억 달러 비즈니스
두 회사 간의 차이점은 트랜스퍼와이즈 (TransferWise)가 개인 간의 거래에 집중한 반면 에어월렉스 (Airwallex)는 비즈니스를 대상으로 한다는 것입니다.
활발한 자금 지원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재무 및 다양한 전문지식 분야에서 일하고 있던 4명의 동업자들은 새로운 사업을 위해 직장을 그만두고 합류했습니다.
프로젝트를 위해 그들은 자신들의 저축과 친구 및 가족들의 저축 백만 달러를 합쳐서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과거 페이스북, 트위터, 스포티파이, 샤오미 등에 투자했던 DST 글로벌과 세콰이어 캐피탈, 텐센트 를 비롯한 다수의 유명 벤처 캐피탈에서 2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모금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놀라운 것은 적극적인 펀딩과 사업 가능성이 빛을 발하며 에어월렉스 (AirWallex)가 설립 후 3년 만에 유니콘 스타트업으로 올라섰다는 것입니다.
에어월렉스는 글로벌 뱅킹과 금융 서비스를 위한 시스템을 제공하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 지역 가운데 중점을 두고 있는 곳은 아시아, 특히 중국입니다. 그리고 중국을 넘어 아시아와 세계로 확장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결제 플랫폼으로
현재 베이징, 홍콩, 멜버른, 싱가포르, 상하이, 선전, 도쿄 등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 그들은 최근 런던과 샌프란시스코에도 사무실을 개설했습니다.
그리고 세계 각국에서 기존 결제 기업 인수를 통한 확장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미 미국과 유럽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핀테크 기업 인 스트라이프 (Stripe)와 경쟁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의 넉넉한 자금 지원으로 당장의 수익성 보다는 확장을 중점을 두고 있는 에어월렉스.
대기업 보다는 중소 기업이 해외에서 성장할 수 있는 금융 시스템을 제공하는 회사. 그리고 송금 시스템을 넘어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기관으로서 성장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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