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투자의 전설이라고도 불리는 워렌 버핏 투자 원칙 은 이미 잘 알려져 있습니다.
버핏은 부는 좋은 기업을 오랜 기간 동안 소유함으로써 축적된다는 원칙을 가지고 있습니다. 좋은 회사의 주식을 사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많은 부가 축적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미 잘 알려진 이 조언을 그대로 지키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은 듯 합니다. 경제와 금융 시장의 변동성 속에 하락하는 주식을 그대로 보유하기란 그리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워렌 버핏의 투자 원칙 을 적용시켜 적은 돈으로 백만 달러 이상의 큰 부를 이룩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백만원으로 20억원을 만든 남성
시카고에 살고 있던 98세의 러스 그레멜 (Russ Gremel)은 워렌 버핏 보다 이전 세대지만 투자에 있어서 기본적인 원칙을 누구보다 잘 이행했던 인물이었습니다.
그는 70년 전인 1950년대에 미국의 약국 체인인 월그린 (Walgreens)의 주식을 1,000달러 매입했습니다.
월그린 (Walgreens)에서는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일반 약과 더불어 의사의 처방전이 있어야 하는 처방약, 그리고 화장품과 약간의 식품 등의 일상 용품을 판매하는 일종의 편의점입니다.
그는 복잡한 분석 보다는 사람들은 항상 약이 필요하고 여성들은 항상 화장품을 구매할 것이라는 단순한 생각으로 월그린의 주식을 구입했고, 오랫동안 보유할 계획이었습니다.
그에 대한 기사가 났었던 2017년 6월초 경 월그린의 주가는 주당 80달러에 육박했고, 그가 구입했던 28,000개의 주식의 가치는 2백만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98세였던 러스 그레멜은 야생동물 보호소를 짓기 위한 단체에 자신의 재산을 넘기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렇게 투자에 있어서 현명한 결정을 내렸던 그는 검소한 생활을 이어왔습니다. 실제로 그가 2백만 달러를 기부할 때까지 아주 소수의 사람들만이 그의 재산에 대해서 알고 있었고,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았었다고 전해집니다.
주급 50달러의 주유소 직원
그리고 또 이렇게 워렌 버핏 투자 원칙 을 증명한 또 한 사람이 있습니다.
백만장자가 되기 위해 반드시 막대한 금액의 연봉을 받을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증명한 사람은 한 주유소 직원.
미국 버몬트에서 청소부와 주유소 직원으로 일하던 로널드 리드 (Ronald Read)는 박봉인 월급 만으로도 큰 자산을 축적하게 되었습니다.
2014년 6월 92세의 나이로 사망한 그는 독서와 스마트한 지출, 그리고 현명한 투자 습관 덕분에 8백만 달러의 자산을 모으게 되었습니다.
워낙 조용했던 사람이라 주변인이나 심지어는 그의 가족조차도 그의 숨겨진 부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습니다.
열심히 일했던 사람이었지만 누구도 그를 8백만 달러나 소유한 부자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부유하지 못한 가정에서 자란 그는 가족 중에 처음으로 고등학교를 졸업한 사람이었고, 2차 세계대전 중에 북아프리카와 이탈리아 등에서 복무했습니다.
전쟁 후 고향으로 돌아온 그는 주유소와 백화점 관리인으로 일하며 결혼 생활을 이어갔습니다.
평범한 사람이었지만 남들과 달랐던 점은 절약하는 방식을 생활화 했다는 것과 수입의 80%를 투자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당시 주급 50달러였던 그는 40달러를 주식에 투자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수십 년 간 신문과 서적을 읽어왔던 그는 자신의 판단 하에 95개 주식을 소유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에 언급된 바 있습니다.
그는 젊었을 때부터 프록터앤갬블 (P&G), JP 모건체이스, 제너럴 일렉트릭, 다우 캐미컬과 같은 블루칩에 주로 투자했으며, 잼 판매회사인 JM 스머커, CVS 헬스, 존슨앤존슨에도 큰 지분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버몬트 지역에서 평생을 지냈던 그는 지역 도서관과 병원에 6백만 달러의 재산을 남겼습니다.
6백만 달러 중 120만 달러를 지원받은 지역 도서관은 해당 주식에서 나오는 배당금으로 직원을 더 고용하여 도서관 운영 시간을 연장했으며, 50년도 더 된 건물에 필요했던 개조 공사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에게서 4백8십만 달러의 지원을 받은 병원은 병원 인프라 개선과 일반 현대화 프로젝트 지원을 위해 이 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절약과 독서를 통해 평범한 투자 진리를 그들의 삶에 적용시킨 사람들. 적은 돈으로도 많은 부를 축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좋은 표본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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