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 에서 시작하여 5조원 된 인테리어 회사

주방
Houzz

2천만원으로 집 주방 에서 시작한 회사

많은 성공적인 사업이 그러하듯이 하우브 (Houzz) 역시 개인의 필요를 해결하는데서 시작했습니다.

이스라엘 출신으로 2008년 실리콘밸리로 이사왔던 아론 코헨 (Alon Cohen) 아디 타타코 (Adi Tatarko). 그들은 새로 이사온 자신들의 집의 리모델링을 계획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비전문가로서 집의 리모델링을 계획한다는 것과 그 절차가 결코 단순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들은 주변의 친구들에게 자신들의 경험을 나누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친구들은 시작조차 하지 말라며 리모델링의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하지만 친구들의 이런 조언에도 불구하고 이 부부는 기술을 통해 다른 이들과의 소통이 더 쉬워져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새로운 커뮤니티의 시작

하우즈
Houzz

그래서 두 부부가 시작한 인테리어 커뮤니티 사이트 하우즈 (Houzz). 월 2천 달러의 자금으로 집의 주방 에서 시작한 이 사이트는 원하는 디자인을 찾고자 하는 주택 소유주와 인테리어 전문가들의 격차 해소를 위해서 만들어 졌습니다.

고급 인테리어 잡지의 온라인 버전을 연상시키는 웹사이트에는 전문가들과 여러 사용자들이 제안하는 거실, 침실, 주방 등 각 공간별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넘쳐납니다.

소비자들이 어느 인테리어 세팅을 원할 경우, 시공이 가능한 지역의 인테리어 업자들과의 연결이 가능합니다.

또한 마음에 드는 제품 또한 웹사이트를 통해 구입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회사는 이 거래 사이에서 수수료를 얻는 방식입니다.

업계의 새로운 이단아로 성장

그리고 10년이 좀 지난 지금 하우즈의 웹사이트 (houzz.com)와 어플은 4천만 명 이상의 월간 사용자를 기록하고 있는 인테리어계의 페이스북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과 영국, 독일, 프랑스, 스페인, 덴마크 등의 유럽 국가들과, 아시아 지역에서는 일본과 싱가포르, 그리고 인도 등 총 15개 국에 진출해 있습니다.

지금까지 총 6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지원 받았으며, 기업가치는 40억 달러에 달합니다. 한화로 5조원에 가까운 금액입니다.

평범한 것으로 보이는 인테리어 사이트가 이렇게 높은 가치를 가진 기업으로 성장하게 된 비결은 어디에 있을까요?

1. 기술력

비록 두 부부가 좋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다고 할지라도 그를 뒷받침 해주는 기술이 없다면 실현이 어렵습니다. 이런 점에서 개발자 출신인 코헨의 역할은 하우즈의 성공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사용자들이 사진을 쉽게 올릴 수 있도록 하는 기술적 지원과 더불어 증강현실 기능을 3D 입체로 업그레이드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구매를 원하는 가구를 원하는 위치에 있는 가상의 모습을 스마트폰 카메라를 통해서 구현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도 제공합니다.

2. 변화하는 모바일 환경

주방

하우즈 전에 인테리어 정보 사이트가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하우즈는 그저 웹사이트가 아닌 전문가들과 인테리어 분야의 관심이 높은 사람들을 연결해 놓은 커뮤니티 라는 사실입니다.

이러한 사실에 스마트폰의 사용 증가와 함께 커뮤니티를 키울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 마련되었다고 분석하는 시각이 많습니다.

3. 성장하는 경제

주방

금융위기 이후 성장하는 경기 역시 한 몫을 했습니다. 경제가 어려울수록 집을 수리하거나 리모델링 하는데 돈을 쓰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미국 경제가 2008년 금융위기에서 벗어나면서 인테리어 관련 지출 역시 증가하기 시작했습니다.

4. 데이터 분석 기술

매달 방문하는 4천 만 명의 고객들은 수익의 근원이 될 뿐 아니라 향후 활용 가능한 소중한 데이터의 중요한 소스가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데이터는 이후 사업 방향을 정하고 전략을 짜는데 중요한 자료가 될 수 있습니다. 고객의 구매 자료를 분석하여 향후 사업과 디자인 전략에 반영하는 기술 또한 하우즈의 또 다른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자신들이 느낀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단돈 2천만원으로 가정집 주방에서 시작한 회사. 앞으로의 인테리어 사업은 어떻게 변화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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