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덱스 레버리지 KODEX: 코스피200 추종 ETF (세금, 수수료)

코덱스 레버리지 (KODEX): 코스피 200 추종 1위 ETF

코스피 200을 추종하며 일반 펀드가 주가 상승 시 거의 같은 비율로 수익을 보는 것과는 달리 주가 상승 시 2배의 수익을 볼 수 있도록 디자인된 ETF입니다.

금융에 있어서 레버리지 (Leverage) 기법이란 차입금을 통해서 기존의 자기 자본에 비해 훨씬 높은 이익을 볼 수 있도록 하는 효과를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주가가 하락할 때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상장지수펀드를 인버스 혹은 리버스 펀드라고 부릅니다.

이렇게 주가 하락 시 수익을 얻는 인버스 펀드와는 달리 코덱스 Leverage 의 경우, 반대로 주가가 상승할 때 그 상승 효과를 2배 누릴 수 있는 형식의 금융 상품입니다.

1. 코덱스 레버리지 (KODEX) 거래량 및 수수료

코덱스 레버리지
  • 상장일: 2010년 2월 22일
  • 운용사: 삼성자산운용
  • 기초지수: KOSPI 200
  • 거래량: 30,079억원
  • 수수료: 0.640%

국내 2배수 ETF 상품 중 가장 높은 거래량을 기록하고 있으며, 수수료는 0.640%로 상당히 높은 편에 속합니다.

같은 지수를 그대로 추종하는 KODEX 200의 수수료가 0.15%인 것에 비해 상당히 높은 수수료를 지불해야 합니다.

2. 수익률 및 주의 사항

코덱스 레버리지 의 경우 향후 주가가 오를 것이라고 확신할 때 투자하는 상품으로 기초지수인 KOSPI 200지수가 매일 1% 상승할 때 2% 상승하는 것을 추구하지만 일정 기간을 두고 봤을 때 2배수로 연동되지 않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코덱스 레버리지

예를 들어 위의 표를 봤을 때 일일 수익률의 경우 정확히 2배수로 성장하지만 일정 기간 누적수익률을 계산했을 때 마이너스 효과가 겹쳐지며 누적수익률의 경우 2배의 효과를 거두지 못합니다.

수익률이 상승할 때도 2배로 상승하지만 하락할 때 역시 2배로 하락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10만원의 자금을 투자했을 때 오늘 10% 상승했다고 하면 수익률은 20%가 됩니다.

그리고 내일 다시 10% 하락했다고 하면 역시 20% 하락하며 계산은 다음과 같이 됩니다.

오늘: 100,000원 x 20% = 120,000원
내일: 120,000원 x -20% = 96,000원

위의 예시에서 보시는 것처럼 오늘 10% 상승하고 내일 10% 하락하면 그대로 원금 10만원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올라간 금액에서 다시 20% 하락하기 때문에 하락폭이 더 커지게 됩니다.

결국 이렇게 수익률의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면서 전체적으로 주가가 상승한다고 할지라도 정확히 2배의 효과를 거두지는 못합니다.

이렇게 주가상승 시 2배의 효과를 거두지 못할 뿐더러 예상과는 달리 주가 하락 시 손해 역시 크게 늘어날 수 있기 때문에 KODEX Leverage 의 경우 고위험 상품군에 속합니다.

3. 코덱스 레버리지 세금

코덱스 레버리지

일반적으로 상장지수펀드의 경우 국내 주식형 ETF에 속하며 수익에 대해 비과세입니다.
하지만 KODEX Leverage의 경우 파생형으로 15.4%의 배당소득세가 원천징수됩니다.

손실이 난 경우에는 상관이 없지만 매매차익이 배당소득세에 속하는 관계로 원천징수 후 남은 금액만 계좌에 입금됩니다.

하지만 매매차익과 과표기준가에 따름 매매차익 중 적은 금액에 과세하게 됩니다. 거래가 많으신 분들은 유의하셔야 할 듯 합니다.

4. 추후 전망

하지만 향후 이러한 2배수 ETF, 혹은 ETN 등의 상품에 대한 투자가 그리 쉽지 않을 듯 합니다.

개인투자자들이 몰려들면서 손실액이 급속히 증가할 수 있다는 판단 하에 앞으로는 증권사에 예탁금을 맡기고 온라인 교육을 반드시 들어야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5월 17일 발표했습니다.

무분별하게 고위험군 투자상품에 대한 대량의 투자를 막기위한 조치로 보입니다. 이렇게 거래량이 한꺼번에 몰릴 경우 증권사에서 투자수요를 못따라가면서 괴리율이 증가할 위험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결국 증권사에 자금을 예탁할 수 있는 어느 정도 자금력을 가진 개인에게만 투자하도록 유도하겠다는 조치로 생각됩니다.

오히려 개인투자자들에게는 다양한 금융상품에 대한 기초지식과 위험도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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