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주가 전망: 인텔 주식을 넘은 AMD 저력의 비밀
AMD는 1969년 반도체 엔지니어들이 세운 미국의 반도체 기업으로 인텔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마이크로 프로세서의 제조사입니다.
또한 플래시 메모리 분야에 있어서는 독보적인 위치를 점유하고 있는 기업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경쟁사인 인텔의 주가가 주춤한 사이 AMD의 주가는 인텔을 추월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이 포스팅에서는 AMD에 대한 소개와 더불어 AMD 주가의 상승 이유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AMD 주가 상승의 비결
AMD 주가 및 소개
AMD는 Advanced Micro Devices의 약자로 주로 데스크탑에 사용되는 프로세서인 애슬론, 애슬론 64 등을 생산하는 반도체 업체입니다. 데스크탑 용 뿐 아니라 모바일용 CPU인 지오드 같은 제품 역시 생산하고 있습니다.
AMD는 x86기반의 개인 컴퓨터의 CPU 시장에서 인텔의 주요 라이벌이며, 엔비디아와 대만의 TSMC와 함께 주목해 봐야할 기업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물론 시가총액 면에 있어서는 인텔의 50%에 미치지 못하지만 2015년 이후 주가가 급속한 속도로 상승하면서 최근의 인텔의 부진과 함께 많은 관심이 집중되는 것은 사실 인 듯 합니다.
그럼 이렇게 AMD가 라이벌 인텔을 제치고 급속도로 상승하고 있는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요?
AMD 주가: 실리콘밸리 첫 여성 경영자의 부임
2015년 주당 2달러에 불과했던 AMD 주가는 이후 급속도로 상승하며 5년이 지난 2020년 현재 주당 83달러 이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5년 동안 36배 이상 성장한 것입니다.
이러한 성공의 가장 큰 이유로 2014년 새 CEO인 리사 수가 부임하면서 성공시킨 프로세서 덕분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리사 수 부임 전 AMD는 인텔에 비해 뒤떨어진 프로세서와 반도체 제조 공정, 그리고 높은 생산단가로 수익성이 악화된 상태에 있었습니다.
몰락한 AMD를 구원한 CEO로 잘 알려진 리사 수는 대만계 미국인으로 어릴 때 미국으로 이민온 후 반도체 연구로 반도체 산업 발전에 크게 공헌한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MIT에서 박사과정까지 마친 후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IBM을 거치며 수 많은 연구를 진행해 왔고, 반도체 제작 과정 전반에 대한 경험을 쌓게 됩니다.
그리고 AMD에 합류한 그녀는 2015년까지만 해도 신용평가사인 무디스에서 투자 부적격 판정을 내렸던 AMD를 반도체의 미래를 이끄는 기업으로 거듭나게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시장 다각화 전략
리사 수 부임 전의 AMD는 주로 PC용 CPU 및 GPU를 생산하는 업체였습니다. 하지만 이미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인텔과 엔비디아에 밀리며 실적은 추락하고 있었습니다.
IBM에서 비디오 게임기용 반도체를 개발했던 경험을 가지고 있던 리사 수는 시장 다각화 전력을 추진했습니다.
PC용 CPU에 집중했던 전략을 당시 MS와 소니가 주로 개발했던 비디오 게임기에 AMD의 CPU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세웁니다.
그리고 MS와 소니가 엑스박스 원과 플레이스테이션 4에 AMD의 제품을 채택하고 시장에서 이 두 게임기가 큰 성공을 거두며 AMD의 실적 역시 회복되기 시작했습니다.
이 일을 계기고 2012년 부사장으로 AMD에 부임했던 리사 수는 2014년 10월 AMD의 최고 경영자로 임명받게 됩니다.
라이젠 프로세서의 성공
AMD는 PC와 모바일, 슈퍼 컴퓨터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이 가능한 공통 CPU를 만드는데 집중하게 됩니다.
수 많은 실행과 실패를 통해 2017년 2월 마침내 새로운 프로세서인 라이젠 (RYZEN)이 시장에 등장하게 됩니다.
이 라이젠은 지난 부진을 떨쳐내고 인텔을 넘어 CPU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업임을 증명해 주는 제품으로 다수의 프로그램에서 인텔의 i 시리즈는 넘는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소비자들이 인텔의 i 시리즈 대신 AMD의 라이젠을 선택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2017년 리사 수는 세계 최고의 리더 중 한 명으로 선정되는 영광도 얻게 되었습니다.
저렴한 가격 전략
그리고 이렇게 AMD의 실적과 주가를 이끈 원인 중 하나는 무엇보다 인텔보다 저렴한 가격입니다.
수 많은 공정과정으로 수익성을 담보하지 못했던 AMD는 이제 인공지능과 딥 러닝 분야에까지 제품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제품 생산 과정을 축소화할 수 있는 자체 개발 기술을 활용한 제품으로 테슬라에 경쟁사 엔비디아의 절반 가격에 제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리더를 만나 이전의 부진을 탈피한 AMD. 앞으로 테슬라와 다른 반도체 기업들의 성장과 함께 AMD 주가는 얼마나 더 상승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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