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DEX WTI 원유선물 은 WTI 원유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상장지수펀드의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상장지수펀드 (ETF)는 특정 원자재나 금, 혹은 S&P 500 같은 주가지수를 그대로 추종하여 추종하는 상품과 거의 동일한 수익률을 낼 수 있도록 고안된 펀드의 일종입니다.
기존의 인덱스 펀드와 흡사하지만 펀드의 단점을 보안한 것으로 펀드의 형태로 주식시장에 상장되어 마치 주식을 거래하듯이 실시간으로 매매가 가능한 것이 특징입니다.
1. KODEX WTI 원유선물 (H)
우리보다 투자가 일상화된 미국의 경우 다수의 ETF 회사들이 각자의 브랜드를 걸고 상품을 출시하여 판매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들어온 뱅가드 펀드 (Vanguard) 역시 ETF 를 출시하고 있으며, 뱅가드 ETF의 브랜드 이름은 회사명과 동일한 뱅가드 (Vanguard) 입니다.
이처럼 펀드 회사에서 ETF를 출시하며 별도의 브랜드명을 붙이듯이 한국 역시 그러합니다.
우리가 이렇게 흔히 들어온 KODEX (코덱스)는 삼성자산운용이 운영하는 있는 ETF의 브랜드명으로 펀드 이름의 맨 앞은 브랜드명, 두번째는 추종하고 있는 자산의 종류를 나타냅니다.
KODEX WTI 원유선물 (H)은 삼성자산운용에서 운영하는 원유선물 지수를 추종하는 ETF라는 의미이며 자세한 투자정보는 아래와 같습니다.
- 펀드상장일: 2016년 12월 27일
- 자산운용사: 삼성자산운용
- 시가총액: 9,172억원
- 상장주식수: 270,950,000
- 기초지수: GSCI Crude Oil Index Excess Return
- 환헤지 상품
- 펀드보수: 0.350%
2. 추종 지수
즉 위에서 언급된 KODEX WTI 원유선물 의 경우 삼성자산운용에서 운영하는 ETF로 S&P GSCI Crude Oil Index Excess Return의 수익률을 추적하는 ETF 라는 의미입니다.
GSCI Crude Oil Index Excess Return는 미국의 S&P 500지수가 발표한 뉴욕상업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는 WTI 원유의 선물가격 움직임을 그대로 추종하는 지수로, 선물 투자할 때 발생하는 롤오버 비용을 반영하여 산출된 지수 입니다.
여기서 롤오버 비용 (Roll Over Cost)이란 원유 ETF 운용사들이 주로 사용하는 전략으로 원유선물을 만기가 다가오면 기존의 상품을 판매하고 새로운 월물을 매수하는 롤오버를 실행하는데 이 때 매입하고자 하는 선물의 가격이 판매하는 기존의 상품보다 비싼 경우 이 두 상품의 가격만큼 롤오버 비용이 발생하게 됩니다.
특히 최근 유가가 마이너스를 기록하다 다시 상승하는 과정에서 상승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커지면서 이러한 ETF 운용사들의 전략이 더욱 중요시 되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에 상장되어 있는 원유 ETF 중 가장 규모가 큰 것으로 2020년 4월말 기준 시가총액은 9,172억원입니다.
원유에 투자를 원하시는 분들이라면 가장 높은 자산규모를 가지고 있는 안정감 있는 상품에 투자하시는 것이 유리합니다.
3. 단점
1) 환헤지 문제
환헤지 되어 있는 상품으로 장단점이 존재합니다.
일반적으로 미국 달러가 하락하는 시기에는 유가가 상승하는 성향이 있는 만큼 환헤지가 되어 있지 않은 경우, 유가가 상승하더라도 달러 하락에 대한 여파로 투자자들은 수익을 볼 수 없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환헤지 상품의 경우 달러 하락에 대한 충격을 감소시켜 유가 상승 시 그 상승분에 대한 혜택을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러한 점이 장점이 될 수도 있지만 반대로 유가 하락 시 원자재와 반대로 움직이는 미국 달러화의 특성 상 달러가 상승하면서 유가 하락으로 인한 손실분을 어느 정도 해소해 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KODEX WTI 원유선물의 경우 환헤지로 이러한 장점을 누릴 수 없다는 단점이 존재합니다.
2) 높은 수수료
현재 수수료는 0.035%로 다른 액티브 펀드에 비해 낮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기존의 지수를 추종하는 펀드로는 높은 편입니다.
대부분의 ETF 수수료가 0.25%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장기 투자를 고려하시는 경우 높은 수수료가 수익률을 잠식하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3) 낮은 수익률
올해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산업 침체와 생산량 감소 합의 실패 등의 이유로 유가가 급락하면서 1년 수익률은 -84.61%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주가가 이전에 없는 마이너스 현상까지 벌어지면서 다시 유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원유 ETF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4. 세금
해외 상장 ETF와는 달리 국내에 상장되어 있는 ETF의 경우 매매 차익과 배당금 등에 대해 15.4%의 배당소득세를 부과하게 됩니다.
그리고 금융소득종합과세의 대상이 됩니다. 해외 상장 ETF의 경우 매매차익에 대해서 250만원까지 면세 혜택이 주어지며 250만원이 초과되는 금액에 대해서만 22%의 양도소득세가 부과됩니다.
배당금에 대해서는 15.4%의 배당소득세를 내야 하지만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이 아님으로 여러모로 국내 상장 펀드보다는 해외 상장 상품에 투자자들의 자금이 몰리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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