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영화 추천 TOP 10
1997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비디오 대여 및 구독 서비스로 시작했던 넷플릭스 (Netflix). 이제는 기존의 대형 방송사와 대등할 정도의 거대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특히 매년 자체적으로 제작하고 있는 넷플릭스 영화는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들 중 사람들이 특별히 사랑하는 넷플릭스 영화 추천 작품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현재 190여개국에 진출 넷플릭스 가입자는 미국 내 6천만명을 포함하여 전 세계 1억4천8백만 명에 이릅니다. 이러한 넷플릭스 인기의 비결은 영화와 드라마를 제공할 뿐 아니라 오리지널 넷플릭스 영화 제작을 통해 가입자를 끌어들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2016년 한국에도 진출한 넷플릭스는 초기 예상과는 달리 30일 무료 프로그램을 통해 상대적으로 단기간에 한국에서도 자리를 잡았습니다. 통계업체인 스태티스타 (Statista)에 따르면 2019년 한국 내 넷플릭스 가입자의 수는 3백십만8천명에 달합니다. 그리고 2020년에는 3천8백만 명이 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수의 한국 영화와 드라마의 제작에도 투자하며 한국 미디어의 일부가 되고 있는 넷플릭스. 다른 채널에서는 볼 수 없는 넷플릭스 영화만의 매력. 전문가들의 넷플릭스 영화 추천 작품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영화 평가 전문 사이트인 로튼 토마토스 (Rotten Tomatoes)를 통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넷플릭스 영화 추천 탑10
10. 더 베이비시터 (The Babysitter)
2017년 10월 출시 작품으로 미국의 10대 호러 코미디 작품입니다. 12세의 콜 존슨 (Cole Johnson)은 이웃에 사는 제레미에 의해 왕따를 당하지만 자신의 베이비시터인 비 (Bee)가 대신 제레미를 혼내줍니다. 다음날 그의 부모님이 여행을 떠나고, 비 (Bee)외 콜 (Cole)은 재미있는 시간을 보냅니다.
주인 부부가 없는 집에서 베이비시터인 비 (Bee)는 자신의 고교 친구들을 불러 파티를 엽니다. 잠에서 깬 콜은 비 (Bee)가 게임 중 등 뒤에서 단검 2개를 뽑아 친구의 두개골에 찌르는 것을 목격하게 됩니다. 비 (Bee)와 그의 친구들은 바로 악마 숭배의 일원이었던 것입니다.
한국 문화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작품. 서양문화 속에 깃든 미신의 결정판이라고 할 수 있는 작품으로, 예고편 만으로 흥미를 자아내기에 충분합니다. 스릴러와 적절히 혼합된 호러물을 좋아하시는 분들깨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9. 비스츠 오브 노우 네이션 (Beasts of No Nation)
아프리카 가나 (Ghana)와 합작한 넷플릭스의 2015년 작품입니다. 어린 소년이 끔찍한 전쟁에 끌려가며 소년병이 될 수 밖에 없는 스토리를 그렸으며 감독의 자서전적인 경험을 담은 영화입니다.
내전이 일어나고 있는 서 아프리카. 형과 부모님과 함께 작은 마을에 살고 있는 소년의 아버지는 지역 지도자이며, 주변 지역의 난민들을 돕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내전으로 인해 정부는 무너지고 반군이 국가를 장악합니다. 안전을 위해 사람들은 자신들의 마을을 떠나 수도로 도망하지만, 미쳐 떠나지 못한 그들은 반란의 소용돌이에 빠져듭니다.
2005년 출시된 동명의 소설을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가나에서 촬영되었습니다. 72회 베니스 영화제 경쟁부분과, 2015년 토론토 국제 영화제 출품작이기도 합니다.
8. 브라이트 (Bright)
2017년 미국 도시 판타지 크라임 필름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배우인 윌 스미스 (Will Smith) 주연의 작품입니다. 내용은 인간과 신화의 생물이 지구에 공존하는 설정으로 LAPD인 경찰관과 그의 신화적인 파트너가 인종 차별과 경찰 부패에 직면하면서 겪는 여러 에피소드를 그렸습니다.
2017년 12월에 공개되며 비평가들에게는 그리 좋은 평가를 받지는 못했으나, 아이러니하게도 넷플릭스에서 가장 많이 시청된 작품 중 하나로 이름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주로 사이파이와 판타지물을 선호하는 윌 스미스의 선택이 빛을 발한 작품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윌 스미스와 판타지물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권해드립니다.
7. 옥자 (Okja)
우리에게 익숙한 봉준호 감독의 2017년 작품. 한미 합작으로 만들어진 액션 어드벤처 필름으로 다수의 한국과 할리우드 배우들이 출연합니다. 2007년 유전자 식품 기업인 미란도 그룹은 전 세계의 축산농가에 슈퍼 돼지의 새끼들을 보내 10년이 지난 시점에 콘테스트를 개최할 계획을 세웁니다.
하지만 강원도 시골 소녀 미자와 함께 가축 이상의 존재로 키워진 슈퍼돼지 옥자. 옥자를 차지하려는 미란도 그룹과 옥자를 보호하려는 동물보호단체와 소녀 미자. 한국 영화에서 보기 힘든 제이크 질렌할과 틸다 스윈튼, 그리고 지금은 워킹데드에서 볼 수 없는 스티븐 연에 이르기까지 한국과 미국 배우들의 조합이 신선하게 느껴집니다.
무엇보다 압도적인 것은 옥자를 묘사한 CG 작업들. 영화 괴물 당시보다 훨씬 생동감있는 CG 효과에 다시 한번 감탄하게 됩니다.
6. 투 더 본 (To The Bone)
거식증에 걸린 소녀의 이야기를 담은 2017년 넷플릭스 영화. 거식증에 걸린 20세의 대학중퇴생 엘렌 (릴리 콜린스). 그녀는 거식증 치료를 위해 요양원의 프로그램에 참석하지만 성공하지 못합니다. 병을 고치지 못한채 돌아온 그녀를 아버지는 받아들이지 못하고, 그녀의 새어머니는 전문가에게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주선합니다.
거식증에 걸린 한 소녀가 치료를 향해 나아가는 스토리를 그렸습니다. 릴리 콜린스가 주연을 맡았으며 키아누 리브스가 그녀를 치료하는 의사역으로 출연합니다. 무엇보다 거식증에 걸린 소녀를 연기한 릴리 콜린스의 연기가 빛을 발하는 작품으로, 점점 극단적으로 말라가는 콜린스의 연기가 사실로 다가옵니다.
5. 셋 잇 업 (Set It Up)
2018년 출시된 미국의 로맨틱 코미디 필름으로, 뉴욕시에 있는 까다로운 상사를 두고 직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노력하는 두 명의 비서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배우인 루시 리우가 상사 중 한명으로 출연하며 익숙한 로맨틱 코미디 컨셉으로 많은 이들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부담스럽지 않고 유쾌하게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4. 더 키싱 부스 (The Kissing Booth)
2018년 출시된 미국의 10대 로맨틱 코미디 필름으로, 우리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미국의 신인배우들이 대거 등장합니다. LA의 한 병원에서 같은 날, 같은 시에 태어난 엘 에반스와 리 플린은 가장 친한 친구입니다. 그들은 이성이 아닌 친구로서의 우정을 유지하기 위해 여러 규칙들을 만듭니다. 그중 리 (Lee)의 형인 노아와 데이트하는 것을 금지하는 것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10대들만의 이야기로 우리에게는 신선함을 주지만 출시 이후 비평가들에게는 식상하다는 반응과 함께 다소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대중의 반응은 달랐습니다. 가장 많이 시청한 영화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으며, 넷플릭스가 상업적으로 성공을 거둔 작품으로도 평가받고 있습니다.
3. 웬 위 퍼스트 멧 (When we first met)
2018년 출시된 미국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로 우리에게는 익숙한 다수의 배우들이 등장합니다. 3년 전에 만난 친구인 에이버리의 약혼식에 간 주인공 에단. 그는 그녀가 자신 대신 완벽한 남자인 노아를 만났다는 사실에 슬퍼하고 아쉬워합니다. 술에 취해 잠이 든 그는 자신이 에이버리를 만났던 날로 돌아가며 자신의 운명을 바꿀 기회를 갖게 됩니다.
연인의 약혼을 아쉬워하는 남성을 그린 작품으로 작년에 가장 많이 시청한 작품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2. 더 펀더멘탈스 오브 케어링 (The Fundamentals of Caring)
2016년 미국 코미디 드라마 필름으로 2012년 출시된 소설 The Revised Fundamentals of Caregiving을 기반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은퇴한 작가인 벤 (폴 러드)은 새로운 직업을 찾아나섭니다. 간병인이 되기로 한 그는 6주 간의 훈련과정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그는 은행에서 일하는 엘사라는 영국 여성의 18세 아들인 트레버의 간병을 맡게 됩니다. 트레버는 근이영양증으로 고통을 받으며 휠체어를 의지하고 있습니다.
냉소적인 트레버는 벤을 멀리하지만 결국 벤이 제안하는 로드트립에 나서게 됩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폴 러드와 셀레나 고메즈가 출연을 하며 2016년 선댄스 영화제에 초대를 받았습니다.
1.투 올 더 보이즈 아이브 러브드 비포어 (To All the Boy’s I’ve Loved Before)
2018년 출시된 제니 한 (Jenny Han)의 동명의 소설을 기반으로 한 작품. 자신이 좋아하는 남학생들에게 고백하는 대신 편지를 써왔던 로라. 어느 날 그녀의 러브레터가 그녀 몰래 수신자들에게 전달되면서 생겨나는 해프닝을 그린 작품입니다.
비평가들의 높은 평가와 더불어 상업적으로도 성공한 영화로 그려지고 있는 작품으로 아직 시청하시지 않은 분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유쾌한 영화이기도 합니다.
독특한 자체 컨텐츠로 이제 미국 뿐 아니라 전세계, 그리고 한국 시장에서도 정착한 넷플릭스. 이번 주말 넷플릭스 영화를 통해서 여유시간을 누리시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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