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시작된 코로나 바이러스 가 인근 국가를 넘어 전 세계로 퍼지먼서 개인의 생명 뿐 아니라 많은 기업들도 위기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에 생산기지를 두고 있는 기업이나 오프라인 유통업의 경우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죠.
하지만 이러한 상황 중에서도 오히려 주가를 높이는 기업이 있습니다. 어디일까요?
바로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스 (Zoom Video Communications)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로 인한 증가하는 원격 근무
줌 (Zoom)은 원격 화상 컨퍼런스를 위한 소프트웨어 회사입니다. 또한 채팅 및 모바일 협업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발생으로 인한 미국 내 비즈니스 운영 및 중국 여행이 영향을 미치면서 많은 회사들이 직원들로 하여금 원격으로 작업할 것을 지시하고 있습니다.
줌 (Zoom)의 CEO인 에릭 위안 (Eric Yuan)은 실제로 많은 업체들의 서비스 요청에 지친 직원들이 전화 수화기를 내려놓아야 했다고 언급할 만큼 최근 줌 소프트웨어에 대한 관심은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의 경우 코로나의 확산을 막기위해 중국 사무실을 폐쇄하는 조치를 취해야 했습니다. 현재 중국에서 수 많은 매일 수 많은 확진자들이 발생하는 것은 물론 한국과 일본, 그리고 미국에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기업들의 동참
구글과 페이스북,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포드 등의 기업들 역시 중국 직원들에게 원격 작업을 지시하면서 줌 (Zoom)의 서비스에 대한 더 많은 수요를 유발하고 있습니다.
인력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없는 상황에서 줌과 같은 안정적인 원격 회의 및 작업 도구의 수요는 증가하게 마련입니다.
줌 (Zoom) 2011년 시스코 (Cisco)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였던 에릭 위안이 설립한 회사입니다.
중국계 이민자였던 그는 1994년 일본에서 몇 달 간 일하고 있을 때 당시 일본을 방문했던 젊은 빌 게이츠의 연설을 듣고 큰 영감을 받게 됩니다.
당시 빌 게이츠는 30대 후반이었고, MS는 윈도우 95와 인터넷 익스플로어 출시 후 1년이 지나지 않았던 시점이었습니다.
영어 못하던 중국계 이민자
인터넷의 미래를 설명하던 빌 게이츠의 연설에 감동한 그는 대학 신입생부터 생각해 왔던 화상회의에 대한 아이디어가 생각났습니다.
빌 게이츠의 연설을 듣고 인터넷이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던 그는 그 흐름에 참여하기 위해 미국으로 가기로 결정합니다.
그는 실리콘밸리에서 일하기 위해 미국 비자를 신청했지만 8번 거절 당하는 수모를 겪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고 2년 동안 지속적으로 비자를 신청했고, 마침내 9번째 비자를 받게 됩니다.
영어를 잘 하지는 못했지만 코딩에는 능했던 그는 WebEx라는 화상 회의 소프트웨어 회사에서 일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10년 뒤 회사는 시스코에 인수됩니다.
설립 8년 만에 나스닥 상장
2011년 줌 (Zoom)을 시작하기 위해 시스코를 떠나기 전까지 그는 부사장의 위치에 까지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줌을 창업하면서 대학 시절의 꿈을 실현 시킬 수 있는 최적의 타이밍이 도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8년이 지난 2019년 4월 18일 줌 (Zoom)은 미국 나스닥 상장에 성공하게 됩니다.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는 2019년 IPO 시장에 나왔던 다른 스타트업과는 달리 이미 수익성이 보장되었던 줌의 주가는 상장 직후 상승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 로 인한 원격 근무에 대한 필요성이 증가하면서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보편화 되는 원격 근무와 화상 회의
2020년 2월 기준 현재 줌 (Zoom)의 시가총액은 248억 달러입니다. 그리고 23%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고 알려진 에릭의 자산은 총 57억 달러입니다.
에릭은 코로나 바이러스 로 촉발된 원격 근무한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수요의 상승으로 2023년까지 회사의 가치는 거의 두 배에 가까운 430억 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함께 상승하는 원격 근무에 대한 필요성. 앞으로 원격 근무 역시 일반 근무와 같이 보편화되지 않을까요?
지금까지의 바이러스처럼 현재의 사태 역시 진정될 것으로 보이지만 원격 근무에 대한 필요성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함께 상승하는 원격 근무에 대한 필요성. 앞으로 원격 근무 역시 일반 근무와 같이 보편화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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