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는 커피와 도너츠로 잘 알겨진 던킨 (Dunkin).
다른 패스트푸드 체인이 고기가 없는 식물을 기반으로 한 옵션 출시를 위해 서두르고 있지만 오히려 던킨은 이와 반대로 가는 결정을 한 것처럼 보입니다.
최근 트렌드와는 반대로 고기 애호가들을 위한 최고의 스낵을 출시한 것입니다. 최근 출시된 스낵은 바로 베이컨. 2월 27일부터 미국 전역에 있는 던킨 매장에서 일제히 판매를 시작합니다.
대표적인 미국의 아침 식사 메뉴로 손꼽히는 베이컨. 하지만 어느 매장도 이렇게 손쉽게 베이컨을 즐길 수 있도록 제공하지는 않았었습니다.
앞으로 새롭게 등장한 메뉴가 던킨에게 어떤 영향을 주게 될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베이컨을 좋아하는 미국인들의 성향을 고려해볼 때 매출에 긍정적일 것이라는 예상을 해 봅니다.
관념을 깬 던킨의 다양한 시도
사실 던킨은 과거 몇 년 동안 기존의 관념을 깨는 다양한 시도를 해 왔습니다.
2018년 던킨 (Dunkin)은 원래 상호인 던킨 도너츠 (Dunkin’ Donuts)에서 도너츠 (Donuts)를 빼는 결단을 내립니다. 1950년 설립 이래 평범한 커피와 다양한 도너츠로 미국인들의 아침을 책임졌던 회사로서는 파격적인 결정을 한 셈입니다.
여전히 도너츠를 판매하지만 수익성이 더 높은 커피에 집중하겠다는 의도라고 CEO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습니다.
그리고 스타벅스와 블루보틀 같은 프리미엄 커피가 시장에 등장한 상황에서 그저 도너츠를 판매하는 올드한 매장으로서의 이미지를 쇄신하겠다는 의도라고 시장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적극적인 트렌드 적용
그리고 2019년 4월 버거킹이 대체 육류를 활용한 임파서블 와퍼를 출시하며 큰 화제를 불러 일으키자 던킨 역시 재빨리 식물성 육류를 활용한 아침 식사용 소시지를 출시했습니다.
던킨은 7월 뉴욕을 시작으로 식물성 육류인 비욘드 미트 (Beyond Meat)를 활용한 식물성 소시지가 포함되어 있는 조식 샌드위치를 처음로 선보였습니다.
그리고 대체 육류에 대한 대중의 관심과 함께 던킨의 새로운 메뉴는 긍정적인 반응을 얻게 됩니다.
던킨의 CEO인 데이브 호프만 (Dave Hoffmann)은 몇 달 후 성명을 통해서 던킨의 이러한 시도가 기대를 뛰어넘는 성과가 있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제 식물성 육류로 만든 비욘드 소시지 샌드위치는 베이컨, 계란 및 치즈 베이글에 이어 맨하탄 매장에서 두 번째로 많이 팔리는 품목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뉴욕 맨하탄 매장에서만 판매했던 이 메뉴를 올 1월부터 전국 매장에 판매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다양한 도전
그리고 이제는 이전의 어느 누구도 출시하지 않았던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형태의 베이컨 스낵을 출시한 것입니다.
던킨은 자사 블로그를 통해서 이렇게 베이컨 스낵을 출시를 알리면서 그저 단순한 베이컨이 아니라는 것을 설명했습니다. 천연 체리우드로 훈제한 고급 베이컨으로 달콤하고 풍미 좋은 갈색 설탕과 후추 양념 등으로 처리된 제품입니다.
사실 이 베이컨은 작년 11월 던킨이 출시했던 아침식사용 샌드위치에서 사용되었던 것과 동일한 베이컨 입니다.
이번 던킨에서 출시하는 베이컨 스낵은 사실 베이컨 애호가들에게는 베이컨을 즐길 수 있는 가장 간단한 방법이기도 합니다.
이제 던킨은 단순히 커피와 도너츠를 판매하는 기업을 넘어 트렌드를 빠르게 따라가는, 아니 선도하는 기업이 되려는 듯 합니다.
다음에는 어떤 새로운 시도를 보이게 될지 궁금해지는 가운데, 새로 출시되는 베이컨 스낵을 맛보고 싶은 건 저 뿐 만은 아닐 듯 합니다.
📌 함께 읽으시면 좋은 글
부업으로 시작해서 대박난 글로벌 기업 TOP 7